경기도의 역사를 문화유산과
인물을 통해서 알아봅니다.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 기지리에 있는 1948년 6·25 전쟁 당시 38도선 부근에 설치한 진지이다. 포천 방어벙커는 원형철근을 약 20cm 내외 간격으로 배치하여 약 90cm 두께의 철근콘크리트 벽체를 형성하였고, 총구의 크기 및 모양은 수평으로 긴형과 정방형 등 다양하며 총구의 형상은 바깥쪽에 비하여 안쪽이 크고 넓다. 남북 간의 대립과 갈등이 첨예화되던 1948년경 남북 대치국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여 남측에서 구축한 시설물로 6·25 전쟁 당시 교전 흔적이 남아 있는 등 역사적 가치가 높아 등록문화재 제578호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