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역사를 문화유산과
인물을 통해서 알아봅니다.
안성남사당놀이는 조선 말기 안성의 청룡사를 중심으로 활동하였던 유랑예인집단인 남사당패의 전통을 잇고 있는 중요한 무형문화재이다. 본래 남사당패의 풍물놀이란 웃다리가락을 주축으로 하여 진풀이, 무동(새미놀이), 벅구놀이, 채상놀이, 선서리 등의 몸재주와 묘기에 소리(산타령, 새타령, 모찌는 소리, 논매는 소리 등)까지 곁들인다. 따라서 풍물이란 우리나라 특유의 민중음악이며 남사당패에 의하여 떠돌이 판굿모임에 맞게 놀이성이 풍부하게 짜여진 것이다. 특히 안성남사당패는 떠돌며 생계를 유지해야 되기 때문에 그 재주는 지극히 뛰어나 어느 동리의 농악도 견줄 수 없었으며 웃다리가락의 모체로 그 순수성을 지켜온 것이다. 경기도 일원에서 활동하던 남사당패는 20세기 들어서 대부분 해산되었고 이 중에서 이원보패만이 1940년대까지 이어오다가 해산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