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역사를 문화유산과
인물을 통해서 알아봅니다.
살풀이춤은 민간신앙인 굿에서 변형된 것으로 망자의 못다푼 넋과 저승길의 한을 달래는 춤사위이다. 승무는 기방 예술인들이 추는 춤으로 승려 무용, 살풀이춤, 탈춤에서 영향을 받아 발전한 것으로, 살풀이춤과 승무는 온전히 혼자 추는 독무이다. 살풀이춤은 흰 저고리와 치마를 입고 흰 수건을 가지고 춤을 춘다. 수건으로 무수한 선을 그리면서 슬픔을 풀어 환희의 세계로 승화시키는 인간 감정의 양면성을 표출한다. 승무는 삼현육각의 반주에 느린 속도로 시작하여 점점 빠르게 추다가 마지막에는 굿거리 장단에 팔을 소매에 넣고 한삼을 뿌리며 마친다. 옥당 정경파는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8호이다. 살풀이춤과 승무 예능보유자로서 아리랑 여성국극단, 대한여성국극단 등을 거쳐 긴 세월을 오로지 춤과 함께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