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역사를 문화유산과
인물을 통해서 알아봅니다.
북메우기란 가죽을 이용해 북을 만드는 기술로 예전에는 이를 고장(鼓匠)이라 불렀으며 고대 사회부터 제사와 주술용, 경고와 신호의 도구로 사용되는 한편 음악적으로는 리듬과 선율 악기로 중요하게 취급되어 왔다. 북 제작의 일반적인 과정은 가죽무드질과 북통짜기 피씌우기, 고리달기, 북줄메기, 소리잡기, 칠과단청의 순서로 진행되며 조선조에는 신문고(申聞鼓)라 불리는 대형북을 의금부 당직청에 달아 민의상달의 제도로 활용하기도 하였다. 임선빈(1950년생) 기능보유자는 36년간의 북만들기 장인으로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30호로 지정되어 있다. 대형북 공예가로 이름이 높으며 1997년에는 "안양시민의 소리북"(북통길이 220㎝, 울림판 240㎝)을 제작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