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역사를 문화유산과
인물을 통해서 알아봅니다.
외삼미동 고인돌은 모두 2기이다. 북쪽의 것이 1호, 남쪽의 것이 2호이다. 마을 사람들은 이곳의 고인돌을 '거북바위' 또는 '장수 바위'라고 부르는데, 덮개돌의 가운데를 거북등 모양으로 손질하여 멀리서 보면 거북이 연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1호 고인돌은 변형된 탁자식 고인돌로 전형적인 탁자식 고인돌과 달리 굄돌을 세우지 않고 옆으로 눕힌 형태로 되어 있다. 이런 변형된 형태는 오산시 외삼미동과 화성시 병점동, 수기리 유적에서만 나타난다. 외삼미동 고인돌은 탁자식과 개석식이 섞여 있어 청동기 시대 문화사적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