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역사를 문화유산과
인물을 통해서 알아봅니다.
화성지역은 1919년 3.1만세운동 당시 전국에서 가장 격렬한 만세시위를 전개하여 일제의 가혹한 탄압을 받았다. 시위를 주도했던 제암리 주모자들을 체포하기 위해 남자들을 교회로 모이게 한 후 예배당에 불을 지르고 무차별로 총격을 가하여 30여 명을 학살하였다. 지역민들은 1946년 제암리 마을 입구에 순국기념비를 세웠고, 제암리 학살사건이 있은지 63년이 지난 1982년 문화공보부가역사현장 정비사업을 추진해 도이리 공동묘지에 안장되었던 유해를 발굴하여 제암교회 뒷동산에 합장묘를 마련하였다. 제암리 3.1운동 순국기념관은 제1전시관, 제2전시관, 시청각실로 이루어져 제암리 3.1운동의 역사적인 자료들을 제공하고 있다. 기념관 뒤쪽에는 일제에 의해 희생된 23인의 순국선열들의 순국묘지가 있고 23인 상징 조각물이 있다. 또한 3.1운동정신교육관이 건립되어 역사의 산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