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에 있는 유일한 석불이다. 석상의 옆에는 ‘동산동 밥할머니석상 이야기’라는 안내판이 있어 이 석상과 관련된 전설을 기록해두고 있다. 석상은 현재 얼굴 부분이 소실된 상태이다. 석상의 팔목과 어깨 등은 매우 풍만하여 전체적으로 얇은 곡선들이 몸을 휘감은 듯 보인다. 밥 할머니는 해주 오씨 이며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당시에 남편 문옥형, 아들 문천립과 함께 국가에 헌신한 의병장으로 정경부인의 호칭으로 불리기도 했다. 향토문화재 제46호로 지역주민들이 보존회를 만들어 보존과 활용을 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