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역사를 문화유산과
인물을 통해서 알아봅니다.
공효공 박중손과 정경부인의 묘 앞에 있는 장명등이다. 박중손(1412∼1466)은 조선 전기의 문신으로 여러 벼슬을 지냈으며 특히 천문을 관찰하는데 뛰어난 재능이 있었다. 그의 부인인 정경부인 남평 문씨는 공조정랑 문승조의 딸이다. 2기의 장명등은 각각 2개의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하나는 받침대인 대좌와 불을 밝히는 화사로 이루어져 있고, 다른 하나는 지붕돌인 옥개석과 그 위에 연꽃봉우리 모양의 보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장명등은 화사석과 대좌가 하나의 돌로 만들어졌고, 그 모양이 매우 독특하여 역사적, 학술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