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역사를 문화유산과
인물을 통해서 알아봅니다.
복숭아는 부천시의 상징일 정도로 잘 알려진 부천 지역의 특산물이었다. 그러나 1970년대 이후 경제 개발로 인해 복숭아밭이 대부분 사라졌기 때문에 그 흔적조차 찾기 어려워졌지만, 복사골이라는 지명이 그대로 남아 있고, 복사골예술제로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 오래 전 성주산(聖柱山)을 중심으로 야생 복숭아나무가 심어져 있었으나, 부천 지역에 개량된 복숭아나무가 처음 재배되기 시작한 때는 조선 말기인 1900년대 초부터이다. 일설에 의하면 당시 인천역장이었던 일본인 아케하라가 처음 복숭아를 재배하기 시작하여 다른 일본인들에게도 전파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