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물 마을] 오봉산 아래 의왕시청 옆 고우물 마을은 산골짜기에 우물이 있어 ‘골우물’이라 부르던 데서 유래되었다. [청계동] 옛날 한양에서 보면 과천 관악산은 ‘우백호’라 하고 청계산은 ‘좌청룡’이라 하여 청룡산이라고도 했는데, 청계산 계곡을 따라 생긴 마을을 청계동이라 불렀다. [초평동] 초평동(草 풀 초, 坪 들 평, 洞 골 동)은 넓은 벌판이 풀과 나무로 둘러싸여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오전동 모락로 어내들] 오전동 모락로 사거리 근처 개울가의 넓은 들판을 어내들이라고 한다. 이는 정조대왕이 아버지 사도세자의 능으로 행차할 때 어가에서 내려 이곳 개울가에 잠시 머물렀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사기점골] 학의동 속말에서 백운산 고분재로 가는 길 산자락에 있는 사기점골은 옛날에 천주교인들이 숨어 살면서 사기그릇을 구워 팔며 생활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오매기마을] 오매기마을은 오전동에 있는 마을로 옛날에 5개의 성씨를 가진 사람들이 각각 작은 마을(幕)을 이루고 모여 살았다하여 ‘오막동’(五幕洞)이라 했다가 오매기로 불리게 되었다. [장고개] 장고개는 삼동 장안말에서 수원으로 넘어가는 덕성산의 고개를 일컫는다. 이는 마을 사람들이 수원으로 장을 보러 갈때 다니던 길로 고개가 높아서 넘으려면 숨이 차 헐레벌떡 거린다고 해서 ‘벌고개’라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