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바위는 양주시 고암동 엄상골 동남쪽에 있는 큰 바위로 항아리처럼 생겼다 하여 독바위라고 불리다가 옹암산(甕岩山)이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다. 독바위가 있는 곳은 우리나라의 배꼽에 해당한다고 하며 천지가 열릴 때 마귀 할머니가 이곳에서 술을 빚었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오고 있기도 하다. 한국전쟁 때 덕정리에 주둔한 미군 제14공병대 소속 군인들이 돌을 캐내기 위해 독바위를 부수는 과정에서 산이 대부분 망가졌으며, 그 후 사람들이 돌을 계속하여 가져가서 산의 절반 이상이 없어진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