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역사를 문화유산과
인물을 통해서 알아봅니다.

지극한 효성 이야기

이전 화면으로 가기
  • 명칭 : 지극한 효성 이야기
  • 위치 : 양주
  • 시기 : 대한민국시기

옛날 어떤 마을에 부부가 시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었다. 부부는 시름시름 앓는 시어머니를 위하여 깊은 산중으로 가서 산신에게 어머님의 병이 낫게 해 달라고 빌었다. 그러자 산신이 나타나 어머니의 병을 낫게 하려면 어린 자식을 달여서 그 국물을 먹게 해야지 다른 약은 없다고 하였다. 부부는 산신의 말을 듣고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마침 서당에 갔다 돌아오는 어린 아들을 가마솥에 넣고 끓여 국물을 냈다. 그래서 그 국물을 어머니에게 드시게 하였더니 어머니의 병이 씻은 듯이 나았다. 그런데 얼마 후 어린 아들이 서당에 갔다 왔다고 하면서 집으로 들어오는 것이었다. 부부가 깜짝 놀라 가마솥을 열어 보니 아들은 없고 어린아이만한 동삼이 있었다. 부부는 어린 아들을 삶았다고 생각했으나 알고 보니 동삼을 삶은 것이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부부의 효성이 지극하여 산신이 부부를 돕기 위해 동삼을 보내 도와준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