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역사를 문화유산과
인물을 통해서 알아봅니다.
성남이라는 이름은 1946년 3월부터 ‘광주군 중부면 성남출장소’를 설치하면서 행정구역의 공식적인 명칭으로 사용되었다. ‘성남' 이라는 이름은 성(城)의 남(南)쪽이란 뜻으로 처음에는 우리 말과 한자음의 혼성어인 '성나미'였다. 일부 학설에는 남한산성 축조 연대를 근거로 하여 이 성을 개축한 이후에 ‘성남’이라는 명칭이 생겼을 것으로 보기도 하지만, 남한산성이 백제의 초기 도읍지라는 학설과 신라 문무왕 12년(672)에 주장성을 쌓았다는 기록 등으로 볼 때 성남이라는 지명이 ‘한성백제’ 초기전부터 생겼을 것이라고 하기도 한다. 신라말까지 성남지역이 속해있던 '한주'라고 불리던 명칭을 고려 태조 23년(940년)에 '광주'로 바뀌었고, 고려 성종2년(983년) 전국에 12목을 설치할 때 광주목이 되었다. 이후 조선 선조 10년(1577년) 광주부로 승격되었고 1895년에는 한성부 광주군이 되었다. 그리고 1946년에 성남이라는 행정명칭이 사용되기 시작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