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역사를 문화유산과
인물을 통해서 알아봅니다.
고구려에서는 잉벌노현, 신라에서는 곡양현, 고려시대에는 금주로 불려오다가 조선 태종 13년(1413)에 금천현이라 하였다. 이후 조선 정조 19년(1795)에 정조가 사도세자의 능행(왕이 능에 가는 일)을 위해 안양에 만안교를 설치한 후 고려시대의 금주의 별칭을 가져와 ‘시흥현’으로 개칭하면서 ‘시흥’이라는 지명이 처음 생기게 되었다. 1895년 시흥군으로 승격되었으며, 1914년 안산군이 폐지되자, 군자면, 수암면 지역이 시흥군에 편입되면서 현재 시흥의 남쪽 지역이 ‘시흥’이라는 지명에 처음으로 편입되었다. 이 때의 시흥군은 9개 면 83리로 규모가 매우 컸으나 이후 안양시, 광명시, 군포시 등 지속적으로 일부 지역들이 다른 지역으로 편입되면서 현재의 모습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