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를 세운 왕건은 후삼국을 통일하기 위해 군사들을 이끌고 후백제와의 전쟁터로 향했다. 지금의 이천 복하천에 도착했을 때, 큰 홍수를 만나 강을 건널 수가 없었는데, 이때 서희 선생의 당숙인 서목이 안내하여 복하천을 건널 수 있었다. 무사히 강을 건너간 왕건과 군사들은 후백제와의 전쟁에서 큰 승리를 거두었고 이에 왕건은 복하천을 무사히 건널 수 있었던 것을 고맙게 여겼다. 그래서 '강을 건너 이로웠다'는 뜻의 '이섭대천'이라는 글귀를 내려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