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역사를 문화유산과
인물을 통해서 알아봅니다.
고구려의 장항구현 또는 고사야홀차현이라 불렸고, 신라에서는 장구군으로 승격되었다. 그러다가 고려 초기에 안산군으로 바뀌었고, 현종 9년(1018)에 안산현이 되었다. 고려 충렬왕 34년(1308) 문종(文宗)이 탄생한 고을이라 하여 안산군으로 다시 승격되었다. 조선시대에 들어와서는 태종 13년(1413) 경기도에 예속되었다. 안산은 조선시대에 연성(蓮城)이라고도 불리었는데, 이는 세조 9년(1463) 강희맹이 명나라에 갔다가 연꽃 씨를 가지고 와서 안산의 관곡지에 시험 재배하면서 널리 퍼지게 되어 그 뒤부터 연성이라고 불리었다고 『안산군읍지』에 기록되어 있다. 일제강점기인 1914년에 행정구역이 통폐합됨에 따라 안산, 시흥, 과천의 3개 군이 시흥군(始興郡)이란 명칭으로 통합되었다. 안산지역은 시흥군 수암면과 군자면으로 편제되었는데, 그 후 1976년 시흥군의 수암면, 군자면과 화성군의 반월면 일대가 반월신공업도시 조성되면서 1986년 1월 1일 시 승격과 함께 안산이란 옛 이름을 되찾아 안산시로 부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