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역사를 문화유산과
인물을 통해서 알아봅니다.
포천에 깊이울이라는 마을에 세 할머니가 살았는데 호랑이골에서 새끼호랑이 여섯마리를 만났다. 이때 한 할머니는 호랑이를 가슴에 안아주고, 다른 할머니는 뺨을 비비며 귀여워하고, 다른 할머니는 밥 먹는데 방해 된다면서 새끼 호랑이를 발로 찼는데 이 모습을 어미 호랑이가 모두 지켜보고 있었다. 다음날 어미 호랑이는 어제 호랑이골에서 새끼 호랑이를 귀여워 해준 할머니 집 앞에는 짐들과 약초를 가지런히 놓아 두고, 발로 찬 할머니 집 앞에는 찢긴 옷과 신발을 놓아 두었다. 아무리 짐승인 호랑이도 자식을 귀여워하고 사랑해 준 사람에게는 은혜를 갚고 자기 자식을 괴롭힌 사람에게는 원수를 갚는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