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역사를 문화유산과
인물을 통해서 알아봅니다.
조선후기에 각 읍에서 편찬한 읍지를 모아 엮은 책인 여지도서에는 서면과 남면으로 기록되어 있긴 하지만 광명의 지명유래는 조선시대 이전으로 올라갈 수 있다. 삼국시대 고구려 장수왕의 남진정책으로 광명지역이 고구려의 영토가 되면서 현재의 광명시를 비롯한 안양시 석수동, 서울시 봉천동, 신림동, 독산동 등 서울 남부 일부와 서부 일부가 합하여 잉벌노현(仍伐奴縣)이라고 불렀다. 신라 진흥왕 14년(533년)에는 이 지역은 신라의 영토가 되었고 신라 경덕왕 16년(757년)에 곡양현(穀壤縣)으로 개칭되었다. 그 후 고려 태조23년(940년)에는 금주현으로 부르다가, 조선 초기 태종 13년(1413년)에 금천현으로 바뀌었다. 1931년 3월 1일 시흥군 서면이 설치되었고, 1970년 6월 10일 서면 광명출장소가 철산리와 광명리에 설치되었다가 시흥군 광명출장소로 승격되었다. 1976년 4월 20일 광명출장소 7개 분소가 설치되었고, 1981년 7월 1일 현재의 광명시로 승격되었다. 광명시의 이름은 도시화가 가장 빨리 이루어진 광명리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