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역사를 문화유산과
인물을 통해서 알아봅니다.
대장동에 있는 작은 다리 옆에는 어떤 개의 죽음을 기념 하기 위한 비석이 있다. 그 개의 죽음에 대해서는 두 가지 이야기가 있다. 하나는 개의 주인이 행주나루를 건너 김포장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술에 취하여 다리 밑에서 잠이 들었는데 주변 풀에 불이 붙었는데, 그러자 주인 옆에 있던 개가 다리 밑의 개울물을 몸에 축여 그 불을 끄고 힘들어서 죽었다는 내용이다. 다른 하나는 술 취한 주인이 잠자는 도중 호랑이가 나타나 주인을 해치려 하자 개가 호랑이와 싸워 결국 주인을 살리고 자신은 죽었다는 내용이다. 자신의 목숨을 바쳐 주인을 살려낸 개에게 감사하는 마음과 명복을 비는 뜻에서 다리 옆에 비석을 세워주었다. 그 다리는 지금의 대장교로 일명 갬비다리[개(犬)비다리] 라고도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