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역사를 문화유산과
인물을 통해서 알아봅니다.
광탄면 마장리 박달산에는 크고 넓은 바위가 있는데, 그 아래로는 물 속이 들여다 보이는 연못이 있다. 이 바위를 사람들은 '처사바위', 연못을 '처사탕'이라고 부른다. 조선시대 이건섭 선생은 벼슬을 거절하고 이 바위에 앉아 공부만 하였다. 옛날에는 이렇게 벼슬을 하지 않고 자연 속에서 조용히 사는 사람을 처사라고 하였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건섭을 이처사라고 불렀다. 이처사의 학문은 더욱 깊어졌고 그 소문이 널리 퍼져 많은 사람들은 이처사에게 공부를 배우려고 찾아오기도 했다. 이로 인해 이처사에게는 많은 제자들이 생겼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처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그가 공부했던 바위와 연못을 처사바위와 처사탕이라고 부르게 되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