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봉산] 산의 모양이 봉황이 날개를 펴고 날아가는 모양과 같이 생겼다고 하여 '비봉산(飛 날 비鳳 봉새 봉山 메 산)'이라 불렀다. [건천리] 이 마을은 가물이 들 떄 윗마을에서 '보'를 막으면 하천은 있어도 냇물이 마른다고 하여 '건천리(乾 마를 건, 川 내 천, 里 마을 리(이))'라고 불렀다. [녹박재] 고개가 생긴 모양이 유기로 만든 배와 같은 형태라서 놋배재라고 불렸다가 '녹박재'로 이름이 바뀌었다. [이천리] 물이 흔하여 논은 물론 밭이나 길까지도 땅이 질어서 '진말'이라 불렸다. [복거리] 뒷산이 호랑이가 엎드려 앉은 모양을 한데다 마을로 호랑이가 자주 내려왔다는 전설에 따라 지었다. [용두리] 마을 모양이 용의 머리와 같이 생겼다고 하여 용머리라 불렸으며, 지금은 한자식으로 '용두리(龍-용 용(룡), 頭-머리 두, 里-마을 리(이))'로 불리게 되었다. [꽃뫼] 마을 산에 꽃이 많이 피어 '꽃뫼'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약산골] 쌍령산에 위치한 마을로 약초가 많이 난다고 하여 '약산골'이라고 불린다. [강덕리(미양면)] 이곳은 신릉천과 현암천이 합류하는 마을로 옛날에는 물이 깊어서 해안이 만조일 때는 조수가 밀려와 교통수단으로 배를 이용하다. 그래서 편안하고 덕을 많이 받았다 하여 '강덕리(康-편안 강, 德-큰 덕, 里-마을 리(이))'라고 볼린다. [독정리(서운면)] 이곳에 이 마을 주민 전부가 마시는 우물이 하나 있다고 해서 '독정리(獨 홀로 독井 우물 정里 마을 리(이)'라고 불린다. 여기서 마을의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산신제를 지냈다. [문기(글터, 공도읍)] 옛날부터 글을 좋아하는 선비들이 많이 모여 학문을 연구하였기 때문에 '문기'라 불렸다. [역촌(역말, 보개면)] 옛날 교통수단이었던 말을 타기 위한 역이 있던 마을이라 하여 '역촌(驛 역 역村 마을 촌),역말'이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