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승읍 만호리 앞 바다에 솟아있는 바위에 전해오는 이야기이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많은 일본군과 배들이 아산만으로 침입을 해왔다. 그러자 커다란 바위가 신기하게도 바다의 군대 모습으로 변하였다. 그리고 주변의 작은 바위들을 군졸의 모습으로 변하게 했다. 멀리서 볼 때 커다란 바위와 그 주변의 작은 바위들이 군졸의 모습처럼 보였다. 이것을 본 왜군들은 마치 수많은 군졸이 자신을 향하여 돌진하는 것으로 착각하여 급히 도망쳤다. 그 후 사람들은 이 바위의 공을 기리기 위해 '영웅바위'라고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