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역사를 문화유산과
인물을 통해서 알아봅니다.

호조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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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칭 : 호조벌 이야기
  • 위치 : 시흥
  • 시기 : 조선시대

조선시대 계속되는 냉해와 홍수, 흉년 그리고 두 차례의 전쟁을 겪으면서 백성들의 삶이 힘들어졌다. 더불어 나라의 살림살이도 어려워졌다. 1721년(경종 1년) 나라에서는 어려운 백성들을 살리고 나라의 살림살이를 위해 시흥시의 ‘걸뚝(현재 시흥시 포동)’에서 ‘돌장재(현재 시흥시 하중동)’에 이르는 약 720m 구간의 바다를 메워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엄청나게 넓은 땅을 만들었다. 오직 사람의 힘으로 바닷가에 방죽(둑)을 쌓고 바닷물을 빼냈습니다. 농사를 짓기 위해서는 갯벌의 소금기를 빼야 했고, 장마철에는 논이 물에 잠기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사람들은 당시 둑을 쌓는 일을 담당했던 관청인 ‘호조’의 이름을 따서 이곳을 ‘호조벌’이라고 불렀고, ‘호조들, 호조방죽’이라고도 불렀다. 300여 년 전에 만들어진 이 땅은 현재 미산동, 하중동, 하상동, 도창동, 안현동, 포동, 매화동에 걸쳐 드넓게 펼쳐져 있는 벌판으로 시흥시를 대표하는 쌀 ‘햇토미’가 나오는 곳이기도 하다.

참고링크시흥문화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