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조현리 유적에서 출토된 반달돌칼이다. 반달돌칼은 청동기시대 대표적인 수확도구이다. 전체 모양이 반달처럼 생겼다고 해서 반달칼이라고 불리지만 네모 모양, 빗 모양, 물고기 모양, 사다리꼴 모양, 세모 모양 등 지역과 시기에 따라 다양한 형태가 나타난다. 이 유물은 직선적인 칼 등부분과 곡선적인 칼 날부분에 의해 전형적인 반달 모양을 이루고 있다. 좌우 폭이 상당히 길어 긴 배 모양[長舟形]의 반달돌칼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돌칼 등부분 가까이 가운데에는 두 개의 구멍을 뚫려있다. 이 구멍은 끈을 연결하여 묶은 뒤 손가락을 넣어 식물의 줄기를 누르거나 당겨 끊기 위한 것이다. 이와 같은 돌칼은 원래 중국의 화북지방에서 발생한 농경도구로 한반도에서는 신석기시대 말기에 등장해서 청동기시대 농경이 본격화되면서 활
- 파일명 210023053_IT0023053_20220215_DU_1.jpg
- 파일 형식 jpg
- 파일 크기 0.012MB
- 너비 550
- 높이 3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