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가 한강 유역권으로 진출하였을 때의 강역을 그린 지도이다. 백제의 북방 진출은 근초고왕(재위 346~375) 시절에 본격적으로 전개되었는데, 지도에는 지금의 한양으로 근초고왕이 도읍을 옮겼다고 표시되어 있다. 지금의 광주는 온조(재위 BC18~AD28)가 도읍했던 곳이고, 지금의 인천인 미추홀은 비류가 도읍했던 곳으로 표시되어 있다. 온조가 처음으로 도읍했던 위례성은 지금의 직산에 표시되어 있다. 지금의 야천이 제차파의, 지금의 금천이 잉벌노, 안성은 내혜홀 등 고구려의 지명으로 표기되어 있다. 경기 이남 지역은 백제의 강역이어서 백제의 지명으로 표기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