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탄생 이후 600년을 거치면서 우리 역사를 주도해왔다.
특히 조선 후기 내내 ‘경화사족京華士族’의 삶의 공간이었다. 경화사족이야말로 조선 후기 오랜 기간 동안 서울과 경기 지역 일대에서 생활하며 정치·경제· 사회·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중심에 있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한때 한국사의 흐름을 주도했으며 오늘날 경기도 문화의 상당 부분을 만들어낸 주역이 경화사족인 것이다.
이 글은 경화사족의 삶의 공간이었던 경기도 지역에 세거했던 성씨, 그리고 지금도 꾸준히 삶을 이어가고 있는 성씨를 살펴본 것이다. 특히 이들이 조선조에
서 정치적으로 중요한 위상을 가진 점을 고려하여 정치적 동향을 살피는 것으로 한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