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 《겨울 대성리 63인전》을 위한 전시 계획서이다. 전시 취지, 초대장, 공지사항, 진행일정, 작가약력, 작품계획서, 출품응락서, 초대작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겨울 대성리전》은 1981년 1월 경기도 가평군 대성리 화랑포 강변에서 31인의 작가들에 의해 펼쳐진 자연 설치미술 전시회로 이후 《바깥미술전》이란 명칭으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미술관이나 화랑 중심의 제도권 미술에 대한 반발로부터 시작하여 다양한 예술 장르와의 통합적 실험, 그리고 자연 현장과의 직접적 소여와 참여를 중심으로 한다. 80년대 초 다양하게 전개되었던 소집단 미술 운동의 작가들이 모인 통합적 미술 축제의 장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