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예를 들어가며 "미술의 무기화를 위해서는 그 전문성으로 일제 군국주의에 동조하는 삽화나 포스터 제작에 참여해야 된다."는 구체적인 방안까지 제시했다. “금일은 문학이나 예술이나 무엇이나 좀 더 국민생활이라 하는 것과 직접으로, 유기적으로 결합하지 않으면 안 된다. 문학을 위한 문학, 미술을 위한 미술은 벌써 있을 수 없게 되었다. 일본 사람은 일본 사람으로서의 국민생활을 좀 더 향상시키자는 점만을 생각하게 된다는, 당연 협소한 경지를 떠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제반 문화인은 각자 각자가 자신의 순수한 목적으로만 생각하여 왔다. 이는 예술가만을 책할 수 없겠으며, 모든 사람이 국가에 봉사한다는 목적을 망각하고 있었다는 사실이다.”라고 하면서 "시국과 미술"의 관계를 역설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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