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김포시의 한강 하류 남안에 발달된 퇴적평야이다. 배후습지가 넓고 낮고 축축했던 김포평야는 일제강점기 초부터 인공제방의 축조가 이루어졌다. 광복 후에는 굴포천 하류에 양수장이 건설되면서 과거에 갈대밭이었던 김포평야가 수리안전답으로 개간되었다. 김포평야에서 생산되는 쌀은 임금님의 수랏상에 올랐던 진상미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한편 통진면 가현리에서는 5,000년 전에 탄화(炭化)된 쌀이 발견됨으로써 김포평야에서 오래 전부터 벼가 재배되었다는 사실이 입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