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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잇는 소리 경기민요

노동요의 역사 논맴소리
우리나라는 농업을 중시해 왔기 때문에 민요의 대부분이 농요로 이루어져 있는데 특히나 이 농요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것이 논을 매면서 불렀던 논맴소리입니다. 밭농사보다 논농사에 치중했던 남한지역의 들녘에서 두레로 합을 맞춰 노래를 불러왔지만 1970년 제초제 사용으로 적은 인원으로 논맴이 가능하게 되면서 추억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모심는 소리의 민요권에 의하면 경기지방은 중부와 남부, 서북부 및 동부로 나눌 수 있으며 중부경기도는 고양·서울 일부·과천시를 중심으로 하는 열소리 지대이고 남부경기도는 안성·용인·이천·동부 평택, 서북부경기도는 북부 파주시, 연천군 및 서북부 포천군 부근이 해당됩니다. 동부경기도는 강원도의 영향권으로 가평군, 양평군 및 동북부 여주군 쪽이 이에 속합니다. 두레시 두벌은 호미를 매는 곳도 있고 손으로 훔치는 곳도 있는데 일반적으로 호미로 맬 때 손을 다칠 염려가 있어 조심해야하기 때문에 손을 훔칠 때에 노래를 더 많이 불렀으며 이 경우에는 논맴소리의 종류가 다르다기 보다는 ‘얼카덩어리’같이 호미로 땅을 뒤엎는 내용의 받음구를 쓸 때는 전자에 곪았네나 대허리처럼 손으로 훔칠 때의 지심상태를 읊거나 훔칠 때의 작업 상황을 독려하는 받음구일 때는 후자의 경우에만 쓰는 등으로 구별하기도 합니다. 두레로 농을 맨 후 마을로 돌아올 때에 경상도와 전라도는 상일꾼을 소나 지계말 또는 어깨 말에 태우고 노래를 부르며 들어오는 예가 많은 반면에 경기지방에서는 농악만 울리면서 들어오는 특징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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