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0년 경술국치 이후 경기도 전역에서는 한말 의병을 이은 독립운동이 펼쳐졌고, 수많은 경기도 사람들은 국외로 망명하여 독립투쟁을 이끌었습니다. 안성·수원·화성·이천·평택·광주 등을 비롯하여 경기도 전역은 치열한 독립운동의 무대가 되었습니다. 경기도 출신의 독립유공자는 현재 약 1,100여 명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들은 독립운동을 펼친 많은 경기도 사람들 중에서 지극히 일부입니다.
대표적인 인물로 박찬익, 여운형, 조소앙, 안재홍, 엄항섭 등이 있다. 박찬익은 파주 출신으로 임시정부의 대중국 외교에 큰 역할을 하였으며 여운형은 양평군 출신으로 민족 통합을 위해 이념을 초월해 독립운동을 하였습니다. 파주출신 조소앙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이론가, 삼균주의의 창시자로 평가받고 있으며, 평택 안재홍은 일제강점기 시절 국내에서 활동한 몇 안 되는 독립운동가입니다. 또한 여주 출신 엄항섭은 김구와 함께 한인애국단, 한국독립당을 이끌었고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여러 실무를 도맡아한 인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