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고향은 어디일까?
‘지금’도 고향에서 계속 살고 있는 사람들은 얼마나 될까?
토박이는 누구인가?
군포, 김포, 남양주, 동탄, 용인, 파주.... 경기도 여러 지역에서 살아가고 있는 주민들을 만나
그들이 생각하는 고향, 개발과 이주 그리고 경기도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사는 지역에 대한 애착, 자부심, 그리고 아쉬움을 담담하게 이어가는 대화 속에서
우리는 모든 구술자가 이야기 하는 특별한 공통점을 발견했다.

  “우리 동네는 다른 건 몰라도 사람들이 참 좋아.”
  “개발되면 편의시설도 많이 생기고 좋지. 그런데 정은 점점 없어지는 거 같아.”
  “고향이 따로 있나. 마음 붙이고 살면 그게 고향이지.”

좋은 사람들과 정을 주고받으면서 살아가는 ‘고향’같이 푸근한 곳.
주민들이 만들어가고 싶은 경기도의 내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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