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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스토리텔링 - 우리 마을 이야기

남양주의 전설.민담.설화
남양주 진건면 패나리에는 정작의 설화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어려서부터 특이한 재주와 술법이 있어 세칭 이인(異人) 이라 불리던 정작이 하루는 형 북창을 따라 시골을 가는 데 어느 마을의 한 집을 바라보더니, "야! 저 집이 딱하구나"하고 탄식을 하였다. 북창이 말하기를, “그게 무슨 소리냐. 잠자코 그냥 지나는 것이 좋다”하니 정작이 “벌써 발설을 하였는데 남의 재앙을 알고 구해주지 않는 것은 군자의 도리가 아니다”라고 하였다. 북창이 다시 “그래, 네 말이 옳다. 나 먼저 갈 테니 네가 가서 처리하라”고 하였다. 정작이 그 집에 들어가 “지나가는 나그네가 길을 잃고 허기가 져 하룻밤 쉬어 가기를 원한다”고 하니 주인이 기꺼이 허락하였다. 밤중에 주인에게 말하기를 “아까 지나다보니 댁에 말 못할 화가 곧 닥치는데 이 화를 막아주려고 들어왔소”라며 “내가 시키는대로만 하면 화를 피하고 길한 일이 생길 터이니 어찌하겠소?" 주인이 깜짝 놀라며 정말 그렇다면 시키는 대로 하겠다고 하였다 “그러면 백탄 열 섬과 큰 궤짝 하나를 준비하라” 하였고 주인이 그대로 시행하여 백탄 열 섬을 마당 가운데 쌓아 놓고 관솔로 불을 붙이니 불길이 하늘로 치솟아 마을사람들이 모두 모여 구경을 하였다. 이 가운데 6, 7살 먹은 주인 아들도 나와 불구경을 하였는데 정작이 아들을 잡아 궤짝에 넣고 뚜껑을 닫았다. 주인과 마을사람들이 깜짝 놀라 어찌할 바를 모르는데, 정작은 태연하게 그 궤짝을 불더미 속에 집어던졌다." 정작의 속셈은 도대체 무엇일가요? 그 외에도 남양주 지역에 전해지는 옛이야기, 민담, 설화를 알고 싶다면 화면 오른쪽 하단의 아이템들을 클릭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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