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의 전설.민담.설화
나눔에 인색한 부자가 받은 형벌에 관한 전설이 의왕시 월암동 안터마을에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전설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안터마을의 한 부잣집에는 거의 날마다 이곳 저곳에서 손님들이 와서 언제나 식객이 혼잡을 이루었다. 부자는 넉넉히 살았으므로 그들을 억제하지 못하는처지였으나 마음속으로는 늘 반갑기만한 것이 아니었다. 오히려 밀려드는 식객 때문에 찌증이 날 지경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금강산에서 내려왔다는 한 스님이 대문 밖에서 염불
을 외면서 시주를 청하였다. 그렇지 않아도 손님틀이 우글거리고 그 치다꺼리에 마음이 늘 불편했던 주인 영감은 이 스님에게 한마디 하였다.
'여보시오, 스님. 보시다시피 우리 집에는 이렇게 손님이 가득 와서 정신을차릴 수가 없으니, 그냥 가시오' 목탁을 두드리며 염불을 외우던 스님은 눈을 감은 채로 대꾸하였다. '나라! 이 집에 이렇게 손님들이 많이 오시는 것도 부처님의 은덕이 아니오리까? 그러하오니 다소간의 시주를 베푸시는 것이 또한 소승에 대한 보시가 아니겠습니까?’ '뭐리구요? 손님들이 모이는 것이 부처님의 은덕이라구요?'"
부자와 스님의 대화는 어떻게 끝이 날까요? 의왕 곳곳엔 재미있는 설화와 전설, 이야기들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보다 많은 이야기가 궁금하시면 화면 오른쪽 하단의 아이템을 클릭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