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군 정남면 문학리에 자리한 서봉산은 예로부터 봉황이 깃든 산이라 하여 신성시해왔습니다. 서봉산에 있는 쉰길바위엔 스님이 슬픈사랑 얘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합니다.
"서봉산 중턱의 작은 암자에는 젊은 스님과 동자 한 명만이 거처하였다. 젊은 스님은 매일같이 마을로 내려와 시주를 하러다녔다. 어느 날 젊은 스님은 마을에 내려와 우물가에서 아리따운 처녀를 보고한 눈에 반했다. 처녀는 늘씬한 키에 이목구비가 뚜렷하여 마치 하늘에서 내려온 선녀 같았다. 스님이 처녀를 보고 '아! 정말 아름답구나'하고 감탄하며 소리를 내자 처녀는 깜짝 놀라 물동이를 놓은 채 도망을 치고 말았다. 스님은 처녀가 두고 간 물동이에 물을 길어두고 나무 아래서 깜박 잠이 들었다. 나중에 물동이를 가지러 왔던 처녀가 미안한 마음에 물 한 바가지를 퍼서 스님에게 주었고 암자로 돌아간 스님은 처녀를 사모하게 되었다."
스님의 사랑이야기는 어떤 결말을 맞게 될까요? 화성 곳곳엔 재미있는 설화와 전설, 이야기들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보다 많은 이야기가 궁금하시면 화면 오른쪽 하단의 아이템을 클릭해보세요